지구의 고동을 느껴 보는 여행 - 활화산 ‘사쿠라지마’와 함께하는 생활
지금도 활발한 활동을 계속하는 활화산 사쿠라지마의 4㎞ 거리에 인구 60만의 도시가 자리잡고 있으며, 이 가고시마시는 화산과 도시가 공생하고 있는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문 지역입니다. 사쿠라지마는 그 웅대한 자태로 가고시마의 심벌로서 또한 지역 주민들에게는 마음의 지주로서 사랑받아 왔습니다. 날마다 반복되는 소규모 분화는 화산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평범한 일상입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화산관측체제와 완비된 방재대책 덕분입니다. 대규모 분화 때마다 새롭게 형성되는 풍요로운 숲과 거친 용암이 존재하는 사쿠라지마는, 파랗게 반짝이는 긴코완에 둘러싸여 그 절경은 말할 것도 없고, 사쿠라지마에 가면 천연온천과 개성 넘치는 농산물 등 활화산이 주는 혜택들을 직접 체감할 수 있습니다.
도시부에서 페리로 불과 15분. 사쿠라지마의 보물을 찾아서 여행을 떠나보세요.
페리를 타는 15분 동안, 현지 주민들은 우동을 먹는다?!
도시부와 사쿠라지마를 왕복하는 페리는24시간 운항. 주간에는 15∼20분 간격으로 운항하고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사쿠라지마에 도착하면 순환버스, 렌탈 사이클 등 목적과 기분에 따라 다양한 이동수단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도시부를 출발해 사쿠라지마를 주유하는 오픈 탑 버스도 있고, 기분 좋은 바닷바람과 화구에서 나오는 대지의 향기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전망대와 용암 들판 등 촬영 명소를 돌아보기만 해도 비일상적인 경관을 충분히 느낄 수 있지만, 화산이 주는 혜택을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는 체험에도 꼭 한번 도전해 보십시오.
●족욕과 온천
화산에서 솟아나는 온천 파워를 족욕탕과 온천에서 체감할 수 있습니다.
해변에는 조석간만과 기상 조건이 맞으면 나타나는 ‘비탕’이 있으며, 삽으로 모래사장을 조금만 파면 40℃ 이상의 천연온천이 샘솟는 ‘사쿠라지마 천연 온천 파기’ 체험도 있습니다. ‘마이 족욕탕’에 발을 담그고 기분 좋은 파도 소리에 몸을 맡기며 맛있는 음료 한잔 어떠세요?
●배수성이 좋은 화산성 토양에서 자라는 ‘사쿠라지마 꼬마귤’과
‘사쿠라지마 무’
사쿠라지마 꼬마귤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귤이라고 합니다. 깊은 단맛과 산미가 압축되어 있습니다.11월 하순∼12월 하순에는 상큼한 귤내음을 맡으며 꼬마귤 따기 체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4월 하순∼5월 하순에는 비파 따기 체험도 가능합니다.
사쿠라지마 무는 기네스북이 인정한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무. 1월 상순∼2월 중순에는 달고 싱싱한 사쿠라지마 무 수확 체험이 가능합니다.
혈관기능을 개선하는 ‘트리고넬린’이라는 기능성 성분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페리터미널 근처의 미치노에키(물산관)에서는 사쿠라지마 꼬마귤로 만든 소프트아이스크림과 그 과육을 넣어 만든 우동을 먹을 수 있으며 사쿠라지마 오리지널 음료와 쓰케모노(절임) 등의 특산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화산재 아트
현지의 고등학생과 도예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탄생한, 조금은 애물단지 취급을 받는 화산재를 활용한 독특한 체험. 엽서 크기의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고 색깔을 입힌 화산재를 접착해 액자에 넣으면 완성. 여행 기념으로 가져 가세요. 체험 장소인 가마에서 도예 체험도 가능합니다.
●바다 카약 체험
용암 들판과 화산연기가 피어오르는 사쿠라지마를 눈앞에 바라보면서 신비로운 긴코완을 탐험해 보세요.
●용암 피자 굽기 체험
직접 쌓아 올린 용암가마로 피자를 만들어 먹는, 심플하지만 각별한 맛있는 맛 체험. 반죽에 넣는 동백 기름도 사쿠라지마 산입니다.
돌아가는 페리를 기다리는 동안, 페리 터미널 카페에서 가고시마 특산품인 고구마로 만든 헬시 스위츠와 오리지널 음료로 브레이크 타임. 디자인이 예쁜 사쿠라지마 오리지널 굿즈도 구매 가능합니다.
사쿠라지마를 만끽한 후에는, 사쿠라지마 페리터미널 바로 앞의 메이잔초로 이동.